▲한국교회동성애대책위원회 ⓒ 한국교회언론회

 

20일, 한국교회동성애대책위원회는 그랜드 앰버서더호텔에서 주요 교단장 회의를 열고, 6월 28일 오후 3시 대한문 앞에서 대한민국의 건강한 성문화 회복을 위해 함께 기도할 것을 결의했다.

 

본부장 소강석 목사는 “지난 6월 9일 열기로 했던 국민대회는 퀴어문화축제도 행사를 축소했고 메르스의 위험도 있어 취소했지만, 이제는 한국교회가 일어서야 할 때다. 서울의 심장부와 같은 서울광장에서 버젓이 퍼레이드가 열린다면 점점 동성애는 아무 문제가 없는 것처럼 우리 삶 속에 스며들게 된다. 그들을 혐오하거나 정죄하기 위해 모이는 것이 아니라 오직 우리 민족을 위한 순수한 연합예배로 모이는 것이며, 어떠한 과격한 행동이나 물리적 충돌 없이 조용하고 침착하게 행사를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예배는 1부 식전행사, 2부 예배, 3부 국민대회 순서로 진행될 예정이다. 예배 후에는 21개 교단 총회장이 청와대를 방문할 예정이라고 한다. 이 날 모인 교단장들은 연합예배에 최소 5만 명 이상이 모여야 효과가 있다고 보고 산하 노회와 교회에 예배 참여를 독려하기로 했다. 대회장은 백남선 총회장(합동) 정영택 총회장(통합) 송덕준 총회장(예성)이 맡았으며 설교는 합동 측에서, 축도는 통합 측에서 맡을 예정이다.
  

다음은 한국교회동성애대책위원회의 한국교회와 성도들을 향한 호소문 내용이다.

 

 

한국교회와 성도들에게 호소합니다.

 

대한민국을 사랑하고 한국교회의 신앙을 지키기 위해 모인 주요 교단장들은 아래와 같이 한국교회와 성도들에게 참여와 지지를 호소합니다.

 

1. 한국교회는 6월 28일 주일을 동성애조장 반대주일로 선포하고 동성애조장 반대에 대한 설교와 함께 오후 3시에 시청 앞 대한문광장에서 연합예배를 드립니다. 이에 동참을 호소합니다.

 

2. 한국교회는 6월 9일 메르스로 인해 고통 받는 국민의 불안한 마음에 안정을 주고 메르스 차단에 최선을 다하는 의료계 종사자들과 성실한 공무원들을 생각하여 대규모집회를 먼저 취소하는 결단을 보여주었습니다. 그러나 한국교회를 향해 도발해 온 퀴어축제 조직위와 서울시에 대하여 분개하며 6월 28일 알몸퍼레이드는 퀴어축제 조직위에서 행사를 취소하거나 서울시에서 직권으로 광장사용을 취소하지 않을 시 메르스가 창궐한다 할지라도 순교하는 마음으로 연합예배를 개최할 것을 선포하오니 동참해 주시기를 호소합니다.

 

3. 한국교회는 연합예배를 마치고 태극기를 선두로 참여교단의 교단기를 들고 교단장님들이 청와대 박근혜 대통령에게 동성애자의 권리는 보장되어야 하지만, 동성애를 조장하며 한국교회의 복음을 막는 독소조항이 들어있는 차별금지법을 반대한다는 입장을 전달하려고 합니다. 이에 청와대 앞까지 동행해 주시기를 호소합니다.

 

4. 한국교회는 차별금지법이 입법화되지 못하도록 포기하지 않고 국민들에게 호소할 것이며, 차별금지법을 입법화하려는 국회의원이나 단체장에 대하여 명단을 공개하고 낙선운동은 물론이요 한국교회를 위해하는 세력으로 간주하고 끝까지 싸울 것을 선포합니다. 이에 한국교회와 성도님들의 현명한 판단을 호소합니다.

 

5. 6월 28일 연합예배는 지극히 평화적으로 비폭력적이며 국민들의 마음을 얻을 수 있는 수준 있는 집회를 개최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날 국민대회에 참석하는 여러분들은 한국교회를 대표하는 목회자요 성도들입니다. 민족의 미래를 염려하고 사회적 책임을 감당하며 한국교회와 성도들의 믿음을 지키기 위해 고난과 희생을 감수하는 자리가 될 수 있으므로 금식하며 기도로 준비하고 참여해주시기를 호소합니다.

  
주후 2015년 6월 20일
한국교회동성애대책위원회 교단연합 국민대회 참여 교단장 일동